오늘이 화이트데이 네요
결혼 18년차 중년 아줌마예요
모처럼 없는 애교 한번 떨었는데 꽝이예요
좀전에 "여보 오늘이 화이트 데이네 사탕 없어도 난 여전히 사랑해"
그러며 하트 빵빵 날리며 문자보냈는데 답은"머꼬?"
그러네요 우리남편 경상도 거든요
"우리데이트 할까?"
한번더 날렸는데 "저녁 약속있다"
이러네요 헐
딸이올해 고등학교 갔는데 야간자습 하고 오면 열시는 되어야 되거든요
이런날 속닥히 저녁한끼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근데 무자르듯이 싹뚝 짤렸어요
남편은 잘랐지만 박승화씨는 자르지 말고 도넛과 커피로 위로해 주실거죠?
신청곡 마야 -진달래
조용필-들꽃

저좀 위로해 주실래요?
김혜자
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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