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들아~ 아프지마!!
이여진
2013.03.15
조회 44
저희집엔 4살짜리 딸과 이제 막 8개월에 접어든 아들녀석이
있어요...요즈음 날씨도 아침기온과 저녁기온이 너무 틀려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날씨인데다가~
큰 딸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전염병을 옮아온것 인지,,,
생전 잘 안아프던 딸이 설사하고, 구토하고, 기침하고, 콧물도
주루룩~ 흘리더니 급기야는 동생까지 옮아서...
오늘은 어린이집도 가지 못하고, 두명 데리고
동네 소아과에 가서 링거 맞고 왔어요
의사선생님께서는 요즘 유행하는 감기바이러스와 장염 이라고
하시더군요 ㅠ.ㅠ.
두명 링거를 맞추는일이 참 얼마나 정신 없고,
인내력을 요하는 일인지...오늘 몸소 크게 실감 하고 돌아왔네요
그나마, 딸아이는 티비로 만화를 보여주니..누워서 맞긴 하는데
한참 사부작 하게 기어다니기 시작하고, 해작질 하기 좋아하는
별난 아들녀석은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고
링거줄만 잡아당기니....ㅠ.ㅠ.
정말 3시간이 3일처럼 길게만 느껴지는건 뭔지...
다들 주위에서 애들이 아프고 나면 엄마가 또 아플꺼라고
미리 영양제라도 한대 맞아야 하는거 아니냐고들 하던데..
진짜 그럴껄 그랬어요... 집에 돌아오니...제가 기운이 하나도 없는게...
참..힘이 다빠지네요... 육아와의 끝없는 전쟁....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전쟁이서 저는 언제쯤 해방 될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안아프고 건강하게 커주면 참 좋으련만...
그게 말처럼 쉬운일도 아니고...오늘하루 참..정신없고
힘들었네요...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겠고~~
여기에 해봅니다..오라버니 께서 저에게 힘을쫌 실어 넣어주세요~
힘 나는 좋은 음악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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