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승화 씨를 위해
이현주
2013.03.31
조회 92
10년 후엔 널 이렇게 부르고 싶어. 여보......게 친구
넌 예쁜 천사..............난 재봉틀 살 게
너무해...........난 배추 할 게
나 사실 널.........뛰기 선수야
너 혹시 날.......파리 잡아봤어?
너 재수 없어........꼭! 한 번에 대학가야 돼!
너 학교에서 못 생겼다고 소문났어.............난 망치 생겼다구 소문났고..
실은 정말 사랑했어.........바늘을
너만을(마늘).........난 양파...
너 죽을 준비해...........난 밥을 준비할 테니
넌 더 이상 날 생각 하지마..........날개도 없는 주제에
네가 정말 원 한다면..........난 네모 할께
원래는 너 많이 좋아해...........준엽이도 너 좋아한데
나 묻고 싶은 게 있는데...........삽 좀 줄래
전부터 생각해 봤는데 너 라면.........잘 끓이더라.
넌 왜 사니?...........난 삼인데
너밖에 없어.............안에 있었구나?
나의사랑..........놀 테니까 넌 간호사랑 놀아
나 이제 말 안할래............소 할래
이별은 무엇일까?..........이별은 지구야
너 돼질 준비해!..........난 상추 준비할 테니
나 정말 아파.............트에 살아
우리 앞으로 만나지 말자...........뒤로 만나자
나 말리지마!.........나 건조한 거 정말 싫어
넌 모야!.........난 윷 인데
난 말이야..........넌 소해!
절 사랑하세요?............아니요 교회를 사랑합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얼룩말? 조랑말?
이젠 정말 사는 게 싫어............팔아서 돈벌고 싶어.
보낼 수 없어.........그럼 주먹 낼까?
..............은 여운을 남기면 되고요.

신청곡/어제 부르신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눈물이 나 혼났어요. 넘 애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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