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 축제
최한숙
2013.04.06
조회 64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도로를 혼자운전하면서 달리는 출근길,
봄비가 내리는 아침은 신비함이 느껴지더군요~
인도위엔 바람에 날리어 쌓인 벗꽃잎들이 촉촉히 쌓이겠죠~
어제 퇴근하고 친구랑 강변엘 갔습니다.
봄비가 훔쳐가기전 40대의 마지막 벗꽃 축제를 즐기기위해서.....
강변을 따라 쭉 널어선 벗꽃들이 살랑 살랑 부는 봄바람을 타고서 날리는데
마음도 두둥실 벗꽃을 따라 노을지는 하늘위를 붕붕....
연인들, 아이를 무등태운아빠들 여기 저기 추억을 남기는 사진한컷,
포장마차에서 파는 뜨끈한 국물한모금에 으스스한 몸을 녹이고,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물을 바라보면서 벗꽃이 늘어선 벤취에 앉아 친구와 나누는 대화 입에선 연신연신 좋다~좋다~
지척에 있으면서도 이런 작은 여유를 가질수없는 직업을 가진 아줌마들~
ㅎㅎㅎ~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남자들은 빗속의여인을 많이 애창하던데....
전 희야는 아니지만 이승철의 "희야~" 가 항상 듣고 듣고 싶더군요~
이승철의 "희야" 신청합니다.

※ 오늘이 49번째 이빨빠진 날입니다.
깜빡 잊었는데, 친정엄마에게서 방금 전화가 왔네여~ 미역국 먹어냐구, 역시 엄마밖에 없어요~ 자식이 세명이나 있는데~ 울어야 하나 아님,퇴근후 저녁을 기대해 봐야하나......
박승화님이 추카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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