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매일 듣고 있는 시청자입니다.
이 방송 들으면 고교 대학 시절 통기타 치면서 부르던 노래들이
소록 소록 생각나서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컴퓨터 작업중이니 독서중에도 산책하면서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얼마전 스페인 산티아고 콤파스텔라 도보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프랑스에서 눈 덮힌 피레네 산맥을 넘고 스페인 산과 들을 지나 총 910km를
걸었습니다.
낯선 외국에서 홀로 걸으며 눈보라 비바람,뜨거운 햇살에 맞서며 외롭게 걷다가 힘이 부칠 때는 MP3를 꺼내 음악을 들으며 힘을 내었습니다.
모든 음악들이 위로가 되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위로가 되었던 노래는
박강수의 " 그리운 바람이 나를 불러 " 입니다.
황량하고 끊없는 들판에서 듣는 이 노래는 가슴에 산들바람이 불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산티아고 순레길을 걷는 순례자들 ( 물론 그들은 듣지 못하지만 ) 과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깨달은 가장 소중한 사람 아내와 가족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 준 사람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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