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들의 행복한 시험기간
변효자
2013.04.30
조회 47
김필원씨께 퇴짜(^^)맞아서 착한 박승화씨께 옮겨 씁니다.ㅋㅋ

일요일 저녁 중2 딸이 "우와~ 내일부터 시험이다~"라며 기뻐합니다.
"시험인데 너는 좋아~?"하고 물었더니
"응, 일찍 끝나잖아. 월요일에는 떡볶이 먹으러 가고. 화요일에는 햄버거 먹으러 가고, 수요일에는 노래방 갈거야."
남편과 저는 "헐~!"
내일 시험과목이 뭔지도 모르는 딸에게 벼락치기 공부라도 좀 하라니까
수학은 걱정없다고 큰 소리칩니다.
오늘 시험을 마친 중2 딸의 전화.
"엄마! 역사는 28점인데 수학은 85점이야. 잘했지?"
"응?, 응! 그래 잘 했다~"
잠시 후 고1딸의 전화.
"엄마! 나 수학 몇 점이게~? 40점. 깔깔깔 ^^"
"참 잘~~ 했어요~"
"엄마! 오늘 학교에서 밤까지 공부하고 갈게"
정말 공부할 마음인지, 친구들과 수다떨 마음인지는 모르지만
많은 아이들이 시험(공부)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현실에서우리 딸들은 그래도 자유롭구나싶어 안심입니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아무 걱정없던 아기때처럼 행복한 학교생활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포맨의 my angel을 신청합니다
.독산고 1학년 5반 김초희! 오늘은 공부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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