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동 화백 그림 )

프랑스 정신과 의사 출신 프랑수아 룰로르가
소설형식으로 쓴 일상의 행복론
'꾸뻬씨의 행복여행'에 보면

성공한 정신과 의사 꾸뻬씨는 성업중인
진료실 문을 닫고 세계여행을 떠나요
그를 찾아온 환자들의 불행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스스로도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답니다

명예와 권력을 추구하며 동시에
자유로운 삶까지 누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
꾸뻬씨는 이 여행을 통해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지를 하나씩 수첩에 적어 나갑니다

1. 행복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2.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3. 다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라
4.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 있다
5.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등등 23가지 행복의 발견을

현대인의 불행엔 적(敵)이 없다
다 갖춰도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가진 것을 잃고 나서야 깨닫는다고

여행에서 돌아온 꾸뻬씨는
'불행하지 않은데도 불행하다 느끼는' 환자들에게
시인 알프레드 디 수자의 경구가 적힌 카드를 선물한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는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있지 않는 것처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불행하다고?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출처 조선일보 3.11일자)


멋지죠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엄정화 /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