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기전에 혼자 거울앞에 서서 어버이노래 부르면서
울었어요
자식 낳아서 키우면서 자식들한테는 수없는 돈을 쏟아부으면서
부모님한테는 숙제 비슷하게 다녀온 제 자신을 많이 미워했어요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제 자신이 미워지네요
그렇게 숙제 마치고 이제 할일했다 하고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데 엄마가 자꾸 눈에 선하네요
살기에 급급해 삐쭉 얼굴만 내밀고 모셔다 따듯한 밥한끼
해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할 뿐이네요
워낙에 오랜세월을 두분이 사시고 서울은 답답하다고
오시려 하지 않으시지만 맞벌이한다고 무심하게 찾아뵙지
못하는 제 자신이 미워지네요
잘해야 되는데 말로만 되새기지 몸이 움직이질 않으니
잘 무심하죠 있을대 잘해 그말이 자꾸 저를 괴롭히네요
그래서 이렇게 책상앞에 앉아 눈물만 흘리고 있어요
승화님 경기도 좋지않고 모든게 힘드니 몸이 따르질 않아요
그래도 용기내서 열심히 살아야겠죠
좋은 음악이나 들려주세요
위로 받게요...
이문세: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jk김동욱: 미련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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