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막내딸이예요.
아침에 툴툴거리고 전화 끊어서 너무너무 죄송해요.
엄마몸도 성치 못한데 언제나 농삿일에만 걱정하는모습에
화가 나서 그랬는데... 죄송해요.
남들처럼 주말에 자주 내려가 일도 도와드리고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구.
남들처럼 깨끗하게 새로 집 지어드려야 하는데
아직까지 옛날집에서 힘들게 계시게 해서 죄송하구
용돈두 많이 못드려서 죄송해요.
또...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해요.
그동안 힘들게 살아오셨는데... 자식들 다 내보내구
두분이서 알콩달콩 사셔야하는데 도리 못해 너무나
죄송해요.
마음은 잘해드리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요.
엄마, 그래도 최우선은 엄마건강이니까
농사일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이번달 엄마 생신에 엄마얼굴이 지난달 뵜을때보다
더 않좋아지지 않으셨으면 해요.
못난 막내딸 올림
애수의 소야곡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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