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곧) 결혼했습니다. 축하와 신부에게 전하는 말 부탁드립니다.
변천우
2013.05.12
조회 102


안녕하세요.
잠시후, 일요일 오후 1시30분에 결혼을 하게 될 예비 신랑입니다.
결혼식을 앞두고 이것저것 챙기고,
또 들뜬 기분으로 잠이 오질 않네요.

박승화님의 '가요속으로'가 방영될 시간에
아마도 막 예식을 마친 우리 부부가 승용차를 타고 이동할 것 같습니다.
저의 신부가 되어준(되어줄?) 유정은씨에게
특별한 사랑의 메세지를 전하고 축하를 받고 싶어서
예비신랑이 잠도 안자고 이 새벽에 글을 올리네요.

같은 직장에서 입사 동기로 만나,
처음부터 호감은 있었지만 9살이라는 나이차이와
늦은 나이의 새 직장에 들어간 제 입장으로
오늘의 이 상황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습니다.

남들은 9살이라는 나이차이만 듣고 위너라며 부러워 하는데
(남자들은 부러워하고, 여자들은 미쳤다고 합니다.)
제가 9살이 어리더라도 저를 위너로 만들어줄만큼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와, 그 이상의 고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분과 만나서 사랑하고 사귀고 결혼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을 보면
인연이란 것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인연이 되어준 그녀, 유정은 씨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나이에 비해 가진 것도 많지 않고
세상물정 모르고 지내온 저에게,
'결혼'이라는 큰 결정을 내리고 옆에 있어주는
그녀를 사랑합니다.
또래에 비해 늦게하는 결혼인만큼
결혼의 행복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열심히 사랑하겠습니다."

그녀가 좋아하지만 자주 불러주지 못한 노래를 신청합니다.

이적의 '다행이다'. 또는 유리상자의 '신부에게'

*추신: 1부 타임에만 이동하며 라디오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가급적 초반에 틀어주신다면 하루 한명씩 카톡플러스 친구로 등록시키겠습니다. ^^

*사진을 첨부하였는데, 공개된 게시판이라 부득이하게 삭제하였습니다.
사연이 소개되면 카톡플러스로 보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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