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갈수록 대화라는 걸 점점 잊어가고 살아가는 이 시대..점점 아내하고의 대화를 안하고 살아오고 있답니다
전 아내와 자식들에게 참 미안함이 많은 가장이자 못난 아빠입니다
좋은 본모습보다는 안 좋은 모습을을 많이 보여주었어요 그리고 전 이 시대 좀 안이하며 헤이하게 살아왔던 거 같습니다
시집와서 고생했던 아내인데 그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잘 알지만 이상하게 표현이 입밖으로는 안 나오네요
미안하다는 말과 수고했다는 말이 저에게는 왜케 어려운 것일까요...
얼마전 아내하고 싸웠는데요 제가 조금만 참고 그냥 넘어갈 문제인데 제 성격이 좀 약간 욱하고 불같은 성격이라 아내도 많이 지쳐있고 힘들다고 했답니다 저도 제 이런 성격 잘 알고 있고 고쳐야지 하면서도 안되네요
그동안 아내하고 문화생활을 하러 다닌지 손에 꼽을 정도로 저희는 공연하고는 거리가 멀게 살아왔죠 그래서 공연을 통해 아내하고의 화해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18세기 영국 런던의 살인마 잭.. 넘 기대되네요 한번쯤 보고 싶은 뮤지컬 중에 하나였거든요
그동안 기념일과 생일떄도 잘 챙기지 못했지만 이번에 아내한테 뮤지컬을 보여주고 싶고 이 공연이 저희 부부사이의 인연의 끝과 화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신청해봅니다
신청곡은 조용필- 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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