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시골 국민학교 시절...
다섯 남매가 올망졸망 다 같은 학교 다녔었지요.
비오는 날이면 아침밥 먹자마자 후다닥~
엄마 아버지께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우산 챙기러 나갔어요^^
늦으면 살대가 하나쯤 부러진 걸
쓰고 가야 하기에...
재바르지 못한 나와, 바로밑 허약한 장남이
늘 구겨진 우산 차지였어요.
언니와 두 남동생들은 바람같이
새 우산 들고 골목길로 달려 나가고 있었죠.
동생과 함께 천천히 비 좀 새면 어떠리~
정답게 학교로 향했던 기억이...
그립고...아련한 추억에 잠겨 봤습니다^^*
개여울 정미조
회상 김창완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김동률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조용필

비오는 날...
박영희
201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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