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누구나 꿈을 꿉니다
어느때는 꿈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어느때는 꿈속에서 미워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기쁨에 겨워 뛰기도 하고
공포에 질려 도망도 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꿈을 꾸고
흐느껴 슬피 울기도 하고
그 울음소리에 꿈을 깨기도 합니다
무서운 짐승에게 한없이 쫒기다가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지면서 으악!
비명지르다가 깨기도 합니다
꿈인줄 알았으면
우리는 그토록 기쁨에 겨워 뛰지도 않고
공포에 질려 도망치치도 않고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지면서
비명을 지르지도 않았겠지요
꿈인줄 알았으면
그토록 싸우지도 않았을 테고
그토록 땅을 치며 울지도 않았겠지요
그러나 깨고나면 인생 또한 꿈
풀잎 위의 이슬
물 위의 물거품
태어나고 살면서 웃고 울고 다투고 사랑하고
뺏고 빼앗기고 주고 받고
늙고 병들어
죽음으로 끝나는 한토막 꿈
그래도 우리는 인생이
한토막 꿈인줄 알면서도
웃고 있습니다 울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미워하고 있습니다
아우성치고 싸우고 빼았습니다
아! 한토막 꿈인줄 뻔히 알면서도
석승암 / 꿈인줄 알면서도
그래서 오늘도 가리
슬프면 슬픈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홧팅! 마이 라이프 유어 라이프 위어 라이프^^*
브라보 마이 라이프 / 봄여름가을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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