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 마키아또> 격주 부부, 중년의 낭만을 아내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신충식
2013.07.05
조회 52
안녕하세요?

시간 될 때마다 아내와 함께 듣곤 하는 신충식입니다.

많은 분들께 기회를 드리기 위해 애쓰시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전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오랫동안 미국과 서울에서 떨어져 지냈습니다.

제가 공부를 마치고 먼저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이지요.

아내가 한국에 들어온 지금도 격주로 만나고 있습니다.

아내가 지방에 일이 있어 한 주는 그곳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이 아내가 물리적 거리가 더 먼 미국에 있을 때보다 지금이 더 그립습니다.

아마도 만날 수 있는 거리에 있음에도 서로의 일 때문에 참아야 하는 현실 때문인 것 같습니다.

류시화 시인의 말처럼,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인가 봅니다.

물론 우리보다 더 안타까운 사연도 많겠지만, 중년의 나이에도 서로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부부의 인연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꼭 당첨이 되어, 아내와 손잡고 좋은 공연 보고 싶습니다!

음악회는 얼마전에 가봤는데, 한국에서 뮤지컬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이 첫 뮤지컬 공연관람이 되겠군요.

브로드웨이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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