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들의 완전범죄
한병환
2013.07.12
조회 179
어린이날 선물로 아이들에게 주었던 병아리들이 제법 몸집이 커서 지금은 집에서 키울수가 없어서 제가 근무하는 직장에 있는 옥상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이 자꾸 날아다니는게 불안하기도 한데 점심시간에는 직원들이 먹던 간식을 주기도 하고 아주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네요.
사람들은 닭들의 지능이 낮다고 생각해서 가끔 비하하는 말을 하곤 하는데 닭들이 생각보다 영리하답니다. 어제는 밤에 서리까지 하더군요.
닭들이 상추를 좋아하는데 옥상에서 키우는 상추를 밤사이 뜯어 먹고는 아무일 없는것처럼 자기네들 집에 들어가있더군요. 녀석들의 행동이 괴씸했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야식으로 먹었나보다 생각하고는 혼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건강하고 씩씩한 녀석들이 점점 어른 닭으로 자라는 모습이 대견스럽네요.

신청곡:박광수-아름다운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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