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가을을 마시는 아침에......
정명길
2002.08.28
조회 57
조용한 오전 입니다....
한잔에 차로 나만에 시간을 엽니다..
집안일은 잠시 미뤄놓구요...
저 역시 아버님께서 하늘나라에 계시기에...
눈이 펑펑 내리던 19년 전 어느 겨울날에요...
그땐 방황하는 소녀였지만 지금은
두 아이에 엄마가 되어있죠.....
이런 가늘날에 아버님께서 살아 계시다면
진한 향에 차 한잔 대접해 드리고 싶내요...
그리고 나무가 늘어선 숲속을 가벼운 몸으로 아버지와
단 둘이 산책을 하고 십습니다...
.........................................
거장 이주일 선생님께서 하늘 나라에 가셨더군요...
지켜 보면서 다짐 했습니다...
삶을 더욱 진지하게 소박하게 성실하게 살아가야겠다구요..
혼자서 마음 속 으로 다짐 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파초 함께 들어요......


grace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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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아침이 열리고 삶이 시작되는 신선한 아침
> 바람에서는 이미 가을이 흐르고
> 어느새 공원 나무 아래는 하나 둘 잎이 떨어지고
> 하늘을, 바람을 마시며 걷는 초가을
> 심호흡을 하며 몸과 마음을 열어 보는 시간은
> 언제나 행복하지요.
>
> 너무도 뜨겁고 투명한 서러움이 가슴이 메어올찌라도
> 오늘은 8월 28일 수요일,
>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신지
> 꼭 3주, 마지막 순간의 아버지의 평안함
> 그리고 평소의 아버지의 따뜻한 미소를 생각하며
> 슬픔에 뜨겁게 전율하는 시간들
> 세상에 내 존재하는 모든 곳에는
> 아버지의 모습 뿐
>
> 어느 철학자는 얘기했지요
> 죽음은 이별의 절정이라고
> 그것은 기약할수 없는 이별이기에
> 심장이 멎을 듯한 아픔
> 함께 했던 기쁨만큼이나 큰 고통
> 시간의 흐름속에 변화하는
>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아픔으로 느껴질 때
>
> 지금은 하늘 나라에서
> 찬란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계실
> 아버지가 보고 싶어요
> 조용하고 부드러운 성품 가운데
> 삶의 열정을 지니고 파란의 삶을 살고 가셨던 아버지
> 내 나이 마흔 하나를 생각하며
> 마흔 한 살 그 시절의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 멋있는 아버지!
> 1년 반 투병을 하시면서도 늘 미소를 잃지 않고
> 남은 가족을 염려하셨던 아버지가 정마 슬픈 나날들
>
> 지난해 여름에는 나 멀리 떠남을 잡으셨던 아버지
> 그러나 이제는 떠날 수 있어요
> 그는 지금 하늘 나라에서 아름다운 사람들과
> 친구되어 있을테니
> 엄마 그리고 우리 형제들의 기도처럼
>
> 시원한 바람, 풀벌레 소리 들려오는 이른 아침에
> 아버지를 생각하며......
> 수와 진의 "파초" 듣고 싶어요.
>
> grace's love 4 U alway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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