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
어느 여인 푸념에
훌쩍 떠나버린 주름진 세월,
꽃잎 흐드러진 대지위에
하늘이 흐리다
이유 없이 우울한 고독이
홀로 서성이는 그림자를 이끌며
창밖 외줄기 빗물속
그리움에 젖는다
가슴에 차오르는 것은
허망한 기다림의 시간들
투명한 빗물로 젖어들며
도시 벽체에 수놓은
그리움의 수채화여!
어느 여인의 푸념처럼
잊혀진 추억이
촉촉히 우러나오는...
빗속에서 그리는 시
강승도
200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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