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학교다녀왔습니다."
작은아이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어...어서와 가서 손 비누칠해서 싹싹 뽀득뽀극 씻고 나와라"(싸쓰때문에강조)
이렇게 아이를 욕실로 밀어넣어 놓았습니다.
잠시후....
"엄마 비누가 없어요!"
"..........어 알았어 갔다 놓을께."
잠시후에 아이는 목욕샴푸를 꾸욱눌러썻는지 어찌어찌해서 손을 씻고 나왔고
대답만 해놓고 전 다른일로 깜빡잊고 미루어놓고
오늘아침까지 대충버텼습니다.
그러다 봄비가 자주도 내리네....하며
창밖 빗줄기를 바라보며 원망하다 갑자기 잊고있던 비누생각에 큰마음을 먹고
상자에서 비누를 한개를 꺼내 접착부분 포장을 뜯으며 아랫부분을 밀으니 솔솔~~후리지아향기와 지금막 조각가 손에서 나온듯한 이쁘고 잘생긴 비누가 쏘옥 올라옵니다.
음.......향기좋다.. 새비누 냄새를 한번맞고 포장지를 꾸욱눌렀습니다.
순간 비누가 내발등을찍고 사정없이 바닥으로 통...통..통 바운딩을 하며 굴러떨어집니다.
조금전까지 그 잘생겼던 비누모양이 ...여기저기 얻어맞은 상처투성이 몰골로 추락했습니다.비누팔자 순간이더라구요.
(내팔자나 비누팔자나머......쩝)
그래도 끝까지 아껴서 잘써야지....
비오는날에는 여기저기 집안에 그동안 미루었던 작은일을 찾아서 하는것도 좋을것같네요
괜히 바쁜척하며....먼지나게 청소라도.
그냥 비오는날에 주절이었습니다.
돈없으면 집에가서~~빈대떡이나 부쳐먹자~아~
사계/노찾사
내가말했잖아/로커스트
한계령/양희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