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매봉산"다녀왔습니다.
이 삼 원
2003.05.04
조회 60
또들렀습니다.
오늘 새벽의 글 이후에 얼마간 눈붙이고 모두가 잠이든시간
인근의 과천 매봉산에 올랐습니다.
혼자서요(참으로 홀가분하죠)
意味가 있는山, 차를세우고, 아는길을 따라갔죠, 지난주 산행때
이 등산로를 따라 오르지못해 아쉬워 오늘 들렀습니다.

일찍부터 작은 텃밭을 가꾸는 여유로움의 농부들?
노오란 꽃망울을 터트린 "모란" 이들은 벌써부터 피어 지기시작한 많은 꽃들의 아름다움을 뒤로하기 충분했습니다.

얕은 계곡에서의 지난가을 낙엽을 비집고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아!- 오고싶은 이곳에 지금에야 왔구나
한편으론" 왜 지난주 산행때는 이길을 오지못했는지"

자갈이 깔린 오솔길...
자연으로, 인위적으로 조성된 길이지만, 푸르름과 그푸르름에
어우러져 다양히 피우는 꽃들..
1주일전 이길을 지난 많은 분들의 숨소리도 자갈길에서 들리는
소리 이상으로 정겹게 들렸고.

날쌘 몸놀림으로 셰틀콕을 날리며 아침을 깨우며 활력소를 얻는
사람들....
약수물에 목을 적시며 나무에서 품어내는 공기를 마시는 사람들..

매봉으로 향하는길,일주일이 지난터라 "유가속"의 노란 리본
어느분이 걱정한 만큼 자연도 회손하지않고 예쁘게 걸려있더군요.
쪼글쪼글해진 리본 예쁘게바로펴 나뭇잎과 어울리는곳에 다시걸고, 지난 가을의 낙엽위에 새롭게 돝아난 떡갈나무. 그위에는
너무나 자라버린 떡갈 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푸른잎 사이로 뻥뚫린 하늘, 그잎 사이로 살짝 파고드는햇살
비스듬이 누운 나무에 기대어 하늘을보고, 바위에 앉아 생각에 잠길때도 아직도 바빠야할 지금의 내나이...

서너 마리의 새들이 노래할때도, 이름모를 나무들이 지상에 고개 내밀어도 나는 이름을 부르지못했다.
(자연 공부를 참못했던것같다.. 연분홍 금낭화는 평생 이름을
잊지않게했다)

산행 하산때 장끼가 울었다. 뒤따르던 어느 50대의 아저씨
"장끼는 반대편에 알을낳는 까투리가 위험에 취할때 울어서
시선을 끌어 까투리를 보호한다고,"어느분이신지....

돌아오는길 의왕의 백운호수 잔잔한 호수를돌며 회색의공간에 찌던 약한 자신을 추스렸다. 잠을자 숙면을 취할수있는시간,
자연을 벗삼아 몸을 움직일수있었던 내 육체에 감사하고, 산에
오르는시간 떠올릴수있는 많은 얼굴들이 순간순간 떠올라
지금 이시간 행복하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