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한 젊은이가
전봇대에 구인광고를 붙이며 바쁘게 지나갔다.
그리고 잠시후, 길을 지나던 한 사내가
진지한 얼굴로 구인광고 앞에 발을 멈췄다.
며칠후,
구청 임시 고용된 노인들이
물 젖은 솔로 광고지를 벗겨냈다.
그리고 깨끗해진 전봇대를
확인하러 구청직원이 다녀갔다.
종이 한 장이
이토록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린다.
종이 한 장에
여러 사람들의 엄숙한 삶이 힘겹게 매달린다.
한 장의 좋이가 예사롭지 않은 세상
지금, 우리는 얼마나
힘겨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가.
---------------------------------->이철환<
참으로 어렵고 벅찬 세상입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우리가 서 있는 이곳...
마치 불랙홀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그런 세상인것 같읍니다...
신청곡; 큰별 - 바닷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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