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에 살으리라~~`<결혼>
*태풍
2003.05.16
조회 53
성악을 전공한 후배의 결혼식장에서 생긴 헤프닝 한소절입니다. 사회자의 맛갈스런 진행과는 상반적으로 주례사님의 타성적인 지리한 말씀(?),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서로 사랑하고 아껴가며 살으라는 뭐 그렇고 그런얘기들- 씩씩하게 결혼서약도 하고 신랑이랑 사랑의 눈빛도 교환하고 부모님 생각에 서글픈 눈물도 보이면서 초긴장으로 인한 식장에서의 모든 절차가 끝이 나고 마지막으로, 전공이 전공인지라 멋진 테너의 소리를 가진 男후배의 축가순서! 웬걸, 도대체 무슨 노래지?? 목소린 좋다만서도 선곡에 문제가 있는걸...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리라 이봄도 산허리엔 초록 빛물들었네 세상번뇌시름 잊고 청산에서 살리라 길고 긴 세월동안 온갖 세상변하였어도 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으리라 ====== 아니, 도대체 살으란 얘긴지, 말으란 얘긴지... 세상시름잊고 청산에 살으라니??? 나 홀로??? 축가 부른답시고 나온 후배의 진의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더라고... 덕분에 식 끝나후 신랑한테 흠씬 두들겨 맞았다는 후문이...^^* >>>박강성/내일을 기다려 >>>김세환/좋은걸 어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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