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8시에 집을 나서면
8시10쯤 학교에 도착
다른 날과 달리 다영이와 세은이가 헤헤거리며 다가오거니 제 핸드백과 책가방을 뺏어듭니다.
아침 공기가 좋다며 산책을 하자나요.
5층 꼭대기 교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야, 시간끌어."
아이들이 무슨 공작을 꾸미고 있나 봅니다.
학교를 세바퀴쯤 도니 이제 교실로 가자고 합니다.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아이들이 새벽 6시40분부터 저를 위해 준비한 파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터지는 폭죽과 눈가루
그리고 '스승의 은혜는~
교실 가운데 책상을 모아 준비한 초코파이와 촛불.
갑자기 눈가가 뜨거워졌습니다.
그리고...
TV 속에서 흘러나오는 아이들의 영상편지
스승의 날을 축하한다는 아이들의 메세지가 흘러 나오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정말 감동스런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우리반 39명 모두
스승의 날을 축하한다며 편지를 보내주신 선경이 아버님 고맙습니다.
삶은 여백이 있어야 아름답다.
그리고 선생님은 아이들의 든든한 여백, 배경이라는 말씀처럼
언제까지나 아이들과 함께 고운꿈을 가꾸어나가겠습니다.
HAPPYCLASS606~ 화이팅!
언덕 위에 줄지어 선 나무들이 아름다운 건
나무 뒤에서 말없이
나무들을 받아안고 있는 여백 때문이다
나뭇가지들이 살아온 길과 세세한 잔가지
하나하나의 흔들림까지 다 보여주는
넉넉한 허공 때문이다
빽빽한 숲에서는 보이지 않는
나뭇가지들끼리의 균형
가장 자연스럽게 뻗어 있는 생명의 손가락을
일일이 쓰다듬어주고 있는 빈 하늘 때문이다
여백이 없는 풍경은 아름답지 않다
비어 있는 곳이 없는 사람은 아름답지 않다
여백을 가장 든든한 배경으로 삼을 줄 모르는 사람은
여 백- 도 종 환 -
유익종-사랑하는 그대에게-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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