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이 미워잉~~~~~~~
아톰
2003.05.27
조회 84

어제, 오늘 날씨가 무척 덥군요.
얼음물에 발이라도 담고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몇일전 저희 어머님과 통화할때가 생각나는군요.
때아닌 우박이 내렸다고요.
처음엔 믿어지지 안더니 매스컴에 나오더군요.
어머님 말씀이 "엄지 손가락 한마디 만한 우박이 30분 동안 내렸다며" 육십 평생에 그런큰 우박은 처음이라더군요.
""""무섭더라야"""
저희 시댁이 충북 영동이라서 무주와는 30분 거리랍니다.
포도 농장을 하는데, 때 아닌 우박 때문에 피해가...
자식처럼 애지중지 하시며 뜨거운 태양아래 봄부터 고생하셨는데 시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아프더군요.
전 포도가 손이 많이 가는줄도 몰랐어요.
봄부터 순처주고 가지치기하고 비닐 씌우고 겨울이면 땅속에 나무를 묻고...
포도를 일일이 포장을 안하며 포도나무 위에다가 비닐을 춰요.
이유는 땅에 열때문에 포도알이 떠질까봐 예방차원에서 나무위로 비닐을 치죠.
차를 타고 가다보면 포도나무 위에 비닐이 씌워져 있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먹을때는 몰랐는데 이젠 포도만 봐도 시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제가 포도에 관해 말씀드릴게요.
포도 종류도 다양해요.
1. 캠벨- 여름 포도죠. 껍질이 좀 부드럽죠.(여름이 재철)
2. 엠벨- 머루 포도라고도 하죠. 맛은 새콤달콤 하며 송이 하나가 애기 얼굴 만하죠.(추석때가 재철)
3. 세르단- 꿀포도라고 하죠. 껍질이 캠벨보다는 조근 질김.
당도는 제일이죠.(10월달정도재철-저장포도)

시집오기전엔 포도가 다 똑같은 포도인줄만 알았어요.
지금도 포도밭에서 고생하실 시부님께 셋째 며느리가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우박이야기 하다가 포도애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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