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새
작은새
2003.05.30
조회 120
새 한마리 살았다.
바다위를 날으는-

새는 날마다
바다와 땅끝이 맞닿는 곳으로
파도를 모으는법
고운 목청을 가다듬는 연습
새로운 비행술을 익히며

어둠이 뭍으로 오르면 밤늦도록
바닷물로 눈을 씻으며
고운 눈빛으로
달과 별과
눈 맞추었다.

바다!
생성의 바다
오래도록
새는 파도를 부르며
그렇게 살다
그렇게 갔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