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에서 땀 흘려요..
정숙현
2003.06.02
조회 56
주말 농장에 가는 날 입니다.
이른 아침 얼음 물을 챙기고 모자를 쓰고 바구니를 들고 밭으로 향합니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배추도 쑤욱 올라오고 시금치도 꽃이 필 정도로 자랐습니다. 쑥갓과 상추도 많이 자라 파릇파릇 합니다.
땅은 참 정직해요. 땀 흘린 만큼 채소가 자라거든요. 풀을 매 주지 않으면 채소 보다 풀이 더 자라서 조금도 소홀히 하면 안된답니다.
먼저 풀을 맨 뒤 배추를 솎고 시금치를 뽑고 상추와 쑥갓을 땄습니다.
집에 와서는 작은 바구니에 담아 아래 위층으로 신선한 야채를 나르느라 바쁘답니다.
농약치지 않고 가꾼 유기농 채소라 얼마나 연하고 맛있느지 몰라요. 단지 벌래가 끼기에 씻을 때 잘 씻어야 하고 버려지는 이파리가 많지만 식구들 건강을 위해 땀흘리는 남편이 그저 고맙기만 하답니다.
다음 달엔 완두콩도 딸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름엔 알이 굵고 분이 뽀얗게 나는 감자도 캘 거예요. 그 땐 농장에서 바베큐 파티를 열어야 겠지요?
신청곡: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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