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의 비창.,듣고프네요.
채색..
2003.06.07
조회 145
언니 결혼식에 갔다가 아버지가 언니를 데리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시울을 적신적이있다.
십년도 더 된 아주오래전얘기지만.
20년도 더 길러준 부모를 떠나 일년 사귄 남자를 따라
내가 시집을 갈때는 언니의 눈시울이 젖어있었다.
놀기 잘하고 웃기 잘하는 나와는 달리.
범생이 처럼 얌전한 언니는 내게 다정하고 만만한 친구였다.
가끔 생각해 보지만.늘.언니에게 싸움을 걸었던 쪽은
내쪽이였는데 엄마에게 야단맞는 것은 언니였다.
결혼해서 엄마라고 뽐내기 조아하는 아줌마가 되어보니..
요즘 우리집 아이들 모습이 내 어릴적 언니랑 자라오던 모습과
너무나 닮아있어 슬며시 웃고 돌아설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오늘 두 딸아이를 데리고 비오는 동물원을 다녀왔습니다.
우산챙겨 쓰고 우비사서 하나씩 걸치고 신나게 다녔던길.
무척이나 즐거웠지요.
길은 비가 내려서 질척거렸지만,아이들과 함께 할수있어
즐거운 시간들은 금새 지나가버리고.
곤히 잠들어있는 아이들 모습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니....
세월은 참 멀리 와 있네요.
깊은밤.다녀갑니다.즐거운 토욜~ 행복한 하루 되셔여~
이상우의 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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