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어서....망설였음.
초원
2003.06.09
조회 77

여기 나의 한 여인상이 있습니다.

그의 눈은 하늘같이 맑습니다.

때로는 흐리기도 하고 안개가 서리기도 합니다.

그는 싱싱하면서도 애련합니다.

명랑하면서도 어딘가 애수가 깃들고 있습니다.

원숙하면서도 앳된 데를 지니고,

지성과 함께 한편 어수룩한 데가 있습니다.

걸음걸이는 가벼우나 빨리 걷는 편은 아닙니다.

성급하면서도 기다릴 줄을 알고,

자존심이 강하면서도 수줍어할때가 있고.

양보를 아니하다가도 밑질 줄을 압니다.

그는 아름다우나,

그 아름다움은 사람을 매혹하게 하지 아니하는

푸른나무와 같습니다.

옷은 늘 단정히 입고 외투를 어깨에

걸치는 버릇이 있습니다.

화려한 것을 조아하나 가난한 것을

무서워하지 아니합니다.

그는 한사람하고 인사를 하면서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일이 없습니다.

그는 지위,재산,명성같은조건에 현옥되어

사람의 가치 평가를 잘못하지 아니합니다.

아첨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는 남이 감당하지 못할 기대를 하고

실망을 하지 아니합니다.

그는 사치하는 일은 있어도 낭비는

절대로 아니합니다.

돈의 가치를 명심하면서도 인색하지 아니합니다.

돈에 인색하지 않고 시간에 인색합니다.

그는 회합이나 남의 초대에 가는 일이 드뭅니다.

그에게는 한가한 시간이 많습니다.

미술을 업으로 하는 그는 쉬는 시간에는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오래오래 산책을 합니다.

그의 그림은 색채가 밝고 맑고 화폭에 넓은 여백의

미가 있습니다.

그는 사랑이 가장 귀한 것이나,

인생의 전부라고는 생각지 아니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펌(1)입니다.

좀 길었지요.그래서....!
여기까지.한글도 놓치지 아니하고 읽어준 당신은
참!멋쟁이~
또..이어서 쓸껀데.괜챤을런지요.
그럼 쉬었다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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