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곡~
명지
2003.06.10
조회 66
내가 이밤에 강물처럼 몸을 뒤척이는 것은
그대도 괴로워 잠을 못 이루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창 밖에는 윙윙 바람이 울고
이 세상 어디에선가
나와 같이 후회하고 있을 한 사람을 생각합니다.
이런 밤 어디쯤....
어두운 골짜기에는
첫사랑 같은 눈도
한 겹 한 겹 내려 쌓이리라 믿으면서
머리 끝까지 이불을 덮어쓰고 누우면
그대의 말씀 하나하나가 내 비어있는 가슴속에
서늘한 눈이 되어 쌓입니다.
그대
사랑은 이렇게
싸우면서 시작되는 것인지요.
싸운다는 것은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 벅찬 감동을 그 사람말고는 나누어 줄
길이 없어....
오직 그 사람이 되고 싶다는 뜻인것을
사랑은 이렇게
두 몸을 눈물 나도록 하나로 칭칭 묶어
세우기 위한 끝도 모를 싸움인 것을.
이 밤에 깨우칩니다.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인 것을.
ㅡ안도현<사랑은 싸우는것>
헤어질때..악수한번 제대로 못하고 헤어져
소식이 끊긴 사람들이 많습니다.
생각하면,전화를 걸어 불려낼수 있는
가까운 거리였는데도 나를 잊지 않을 것이라는
그런 막막한 기대를 안고 있어나 봅니다.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서...
영영 마지막이 되어버린 사람들.
그래서인지 요즘은 보고 싶으면 추억을 들추어내는
버릇이 생겼네요.
오늘 살다 살다 잊혀져가는 사람들이 무척!
보고싶습니다.행복하세요....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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