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숲속을 걸어보셨나요?
최미란
2003.06.11
조회 160
수요일.
비가 내리네요.
동료들과 함께 수리사를 다녀왔습니다.
빗속에 산행이라, 첨엔 망설였지만
너무 좋았습니자.
조용한 아주 조용한 그곳에 빗방울이 나뭇잎에 미끄럼 타는 모습.
또르르 또르르......
숲길가 한적한 곳에 빠알갛게 익은 산딸기.
반가워 손내밀어 봤죠.
툭.
고 작은 알맹이들이 오밀조밀.
차마 먹지 못하고 손에 살며시 쥐었습니다.


비 내리는 산사.
고즈넉하고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들이 가슴 벌려
나를 안아 주는 것 같은 그곳.
오늘 난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순간 떠오르는 님.
담엔 꼭 남편이랑 손 잡고 이길을 걸어야지.


유가속 여러분 오늘처럼 비오는 날
우산 하나 챙겨서 사랑하는 님과
산사를 찾아 보세요.

이파리 맞고 떨어지는 빗방울이
얼마나 정겨운지.
같이 걷는
동행자가 얼마나 좋아지는지.
가슴이 편안해집니다.

유가속에서 흘러 나오는
영재님의 목소리로
더욱 편안한 이 순간
음악 신청합니다.

빗속을 둘이서
얼마전에 나온 곡이라 가능할런지요?
듣고 싶습니다.

코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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