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시길래~
채색..
2003.06.12
조회 158
에구..막 쌰워 끝물이 였는데.고 시간때를 못 맞춰
작은 녀석이 학교에서 돌아왔습니다.
ㅡ잠깐만~~
해놓고 대충 물기닦고 현관 문을 열어주었지요.
이녀석 엄마얼굴은 쳐다보지도 않고요.
새초롬한 얼굴로 심술만 가득 나 있데요.
뭔가 뽈따구가 단단히 난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ㅡ엄마!우산 다 찢어 져쪄.
ㅡ저런. 왜?
ㅡ몰라. 학교 가는 길에 어디에 걸려서 찢어졌나봐ㅡ
ㅡ그래.너무 안됐다.이쁜 우산이였데....
ㅡ엄마!이 우산 싸구려인가봐!그치?
그말을 하면서 아이의 얼굴이 아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래도 참..싸구려 소리는 어디서 들었는지.저,쬐꼼한 것이.^^
아직 장가도 안가서 조카들을 큼찍이도 이뻐하는
애들 큰 아빠가 사준 우산인데...아깝기는 하데요.
손볼수도 없이 버려야 겠더라구요.
하얀 비닐카바에 빨간 줄이 간 예쁜 우산이였는데.
그래도 며칠은 버틸줄 알았지요.
그래서 전,아무리 이뻐도 비닐우산은 절대 사질 않습니다.
공짜로 주면 받을까.ㅎㅎㅎ
아침 등교길에 새우산 쓰고 그렇게 조아하며
씩씩하게 길을 나섰는데.
하교길에 우산도 쓰지 않은채 돌아와,
컴에 앉아 한 시간 정도 게임을 하고는.
금새 서운한 마음도 잊어버린 채,
좀 낡기는해도 영심이가 그려진 우산을 쓰고는
휭~하니...학원으로 가 버렸습니다.
이제 비가 그친걸 보니 빈 우산만 들고 들어설 아이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참! 신청곡 때문에 서두가 길었네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갈수 없어서..ㅎㅎㅎ
신청곡! 심수봉의 당신은 누구시길래~
아무래도 비오는 날은 심수봉의 노래가 딱!
부탁해여~ 잘생긴 피디님!호프님~
생방으로 집중해서 들을께요.그럼..안녕히계셔요...꾸~벅!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