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진 냄비속 칼국수♨
전지연..
2003.06.13
조회 122
며칠 우충충한 날씨가 이어지니,
또 칼국수 생각이 슬슬 고개를 드네요.
햇볕이 쨍쨍 내리쪄야
감히 먹을 생각을 못하는데 말입니다.

비가 오던날이었어요.
할인매장에 장보러 갔다가요.
거의 곧장 집으로 직행하는데,

그날은 비도 오고, 출출한 맘에 아무거나 먹자고 들어간게
바로 그 집이었읍니다.

같이 갔던 친구랑 2인분 시켰는데

잠시후 나온 걸 보곤...
서로 나즈막히 킥킥 거렸답니다.

다소 안생긴 냄비에...
찌그러지고 불에 그을린듯한 모양새의 노란 냄비인데 많이 닦아서 노란 빛깔도 거의 남지 않았어요.

저희 살림 시작할때는
그런 그릇이 많았는데 하나둘씩 없어지더니....

근데 작년엔가 그릇가게갔다가 라면 한개 끊여먹을 만한 크기의 노란 양은 냄비를 하나 샀읍니다.
전용으로 쓰려구요
잘하면 두개도 끓일수 있어요.

한두젓가락먹으면서 요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거예요.
그리고 담에 꼭...자주 와야지
그러면서 그집을 나왔답니다.

지금 날씨가 칼국수 먹으면 딱일 날씨라 더 생각나네요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좀 그래서....

지금 작년에 샀다던 그 냄비에다 물올려놨어요
라면이라도 끓여먹으려고요
글 쓰는 동안 물이 끓다 못해 쫄아버렸네요
다시 물 넣고...

★신청곡 입니다

제이*******어제처럼******

들려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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