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여행이라면~
자~떠나자 동해바다로..헤이!
그 노래가 최고이듯.동해가 여행지로는 으뜸.ㅎㅎ
내 고향이라서..더~
저는 그 노래 들을때마다 가슴이 마구 뛰어요.
내가 꼭 여행떠나는 느낌이랄까.가슴이 콩닥거림.
생선가지고 음식을 만들면서도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흘려나오면 골이 빠져 달아난 것처럼 가슴이 뛴답니다.
그래도 아주오래전 얘기지만.십대의 바다얘기를 하고 싶어요.
그냥 작고 사소한 추억한장입니다.
십대에 바쳤던 위험한 탐험들도 물론 있었지요.
십대를 같이 보내며 여중여고 미술반에서 활동 하던
두살아래 후배랑 죽이 잘 맞아서 나는 툭~하면 후배랑 어울려
바닷가로 또는 산과 계곡을 찾아 짜릿한 경험들을 했습니다.
같이 여행다니면서 십대에 무슨 얘기를 했겠어요.
어쩌면 거의 한마디도 하지않았던 침묵뿐이였거나..
우스개 소리였을테지만,버스에서 내려 도착한곳은 아직
해수욕장으로 탈바꿈하기전의 호산(강원도 맨끝 삼척밑에 있는 어촌)
방파제 옆을 걸어나와 바위에 걸터앉아 바위등에 부딪히는
깊고 푸른바다를 내려다 보기만했습니다.
바다여행을 떠올리면서..전날 몸도 아팠고 덜컹거리며
꼬불 꼬불한 해안도로를 따라 버스를 타고가는 길,
내내 고생을 해서인지..바다속을 들여다보면서...
어찌나 속이 메스껍던지.바다가 내게 달려드는 느낌이였어요.
내 발꿈치까지 차올랐으니까.
무릎을 쭈그리고 앉아있는 후배에게 바다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물어보려고 옆으로 돌아서러던 순간에
나는 그만 바다에 빠져버리고 말았어요.
바위가 미끌거리던 걸 잊고 방심했던 모양입니다.
바다속에 뛰어든것도 아니고..빠져버린건데..
얼마나 무서웟겠어요.구해달라고 소리를 치거나..소리를
높여야되는데..물속에서 뒹글고 회전하고 바위에 찢겨
피만 흘리던 그때의 생생함이란...에구.그뒤로 기억없음.
기절했으니까.
주위에서 뱃일을 하시던 분들에게 간신히 구조됐다고
나중에서야 들었어요.엄마 아버지 선생님까지..다 찾아오고.
바다여행에 대한 기억은 그래서 열에 지치게 합니다.
그런데.그 바다를 더 무서워할법도 한데..나는 지금도 바다의
그림자만 보아도 왜그리도 설레이는지..
호산앞 바다에 빠트리고 온 신발탓인가.ㅎㅎㅎ
.신청곡ㅡ없음.기억이 안나서지만.대신 두분의 노래 들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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