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섬 제주도 여행
안영남
2003.06.13
조회 53
1978년 7월 25일
그때 나는 직장생활을 하고있었는데 우리동료들은 이국같은
제주도를 가자며 몇달전부터 계획하고있었는데 막상가는날이
되니까 모두가 나자빠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당시 지금 100만원정도
우리는 오기로 여행경험이 많은언니와 둘이서 가기로했죠
먼저 가본언니가 제주도 사투리가약간 섞인 노트한장 찢어서
자세히 적어준 종이한장 달랑들고 밤11시열차에 배낭메고
몸을싫었습니다
아침10시쯤 열차에서 내려 배타는 매표소에가보니 우리처럼그냥
온사람은 없더군요
아예 큰좌물통으로 잠궈놓고 사람도 없었어요
하는수없이 한쪽으로가 잠시 쉬고있는데 어떤아저씨 한분이
어딜가냐고 묻더니만 윗옷주머니에서 표두장을 꺼내면서 웃돈
주고 사라고하더군요
너무도 반가워서 표를받고 배를타는곳으로 가니 이미 검색을
하고 우리가 맨뒤였어요
그때배삯이 3800원 정도
장장 8시간을 배를타고 제주도가 보이자 환호를지르고
물속으로 해가 반쯤 걸치는 장관도 볼수있었고 아름다운 노을을
처음으로 구경했답니다
다행히 우리는 배안에서 제주대학 한동아리를 만나게되어
잠잘곳도 좋은곳에 안내받고 고생 하나도 안하고 여행지도
제주도 그친구들한테 안내를 받았죠
정말 친절하고 착한 좋은 친구들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이튼날이었습니다
그때는 알콜을 조금넣고 펌프질을하면 불이 올라당겨졌거든요
나는아예 사용못하는데 문앞에서 밥하다가 불이 확하고올라와
언니눈썹태우고 마당으로 휙던져버렸는데 그때야 꺼지더군요
얼마나 놀랬는지 지금생각해도 가슴이 두근두근거려요
제주도 대표적인 명소들은 이렇게 했습니다
버스타고 내려서 구경하고 또다시 버스타고를 반복하면서
용두암 용현교 삼성혈을거처 애월을거처 협제를지나 대정읍으로
해서 모슬포를거쳐 인덕계곡을지나서 산방산을구경 중문을지나
천제연 천지연 정방폭포를보고 서귀포로 가서 남제주군과
외돌괴를보고 성판악 산군부리를가서 김녕사 여름에도 으시시한
만장굴을나와서 성산읍으로 성산일출봉으로 아흔아홉골로
문주란 자생지도 보았고 이렇게 우리의 3박4일간의 여행은
모두마치고 다음날 제주공항에 가보니 태풍으로 사람들은 발디
딜 틈도없이 거지들이 따로없더군요
또 그학생들의 도움으로 10분후에 떠나는 비행기표구하는데성공
공항 플렛홈에서 내가 눈물을보이고 말았지뭐에요
그친구들도 우리를보더니 고개를 떨구더라고요
그때 그친구들이 생각나네요
오랫동안 연락하며 지냈는데 그친구들이 우리회사에 무더기로
면회왔던 생각도나고 지금은 중년의 신사가되어서 하늘아래
살고있겠죠
그친구들 서울에와서 맛있는거 좋은곳 구경도 시켜주고 그랬는
데 지금 만나면 서로 반가워할텐데......

신비의 섬 제주도 그곳은 우선 공기가좋다는걸
지금 가보고 싶은곳은 머지않아 산정호수로 호젓하게
여행하고파요
참 그때 비행기표가 지금도 내 앨범에있거든요
놀라지 마세요 13200원 제주ㅡ서울발
오늘 너무 무리했네요

노래도여행하면
김종찬 토요일은 밤이좋아
바블껌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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