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시 조용히 서 있는 것을 보아 왔을 뿐이다.
어디를 향하여 열려진 가슴인가.
그를 마주 앉으면
나는 자꾸만 멀리 있는 것으로 이어지는
손,아니면 사랑 아ㅡ 스며드는 체온
지금 무언가 절실한 것을 안아보고 싶은
나의 이 몸체로의 위치에
그는 차츰,전율과 같은 비장한 소리의 울음을 운다.
그리고는 자꾸만 나의 눈망울에 다가서는 것,
그는 잠시, 뭐라고 형언할수도 없는
선연한 기억의 불을 밝힌다.
불을 밝힌다.
ㅡ커튼을 젖힌 이 실내의 공간에
중립한 그는 조용하게
아 실로 조용하게,
아 실로 조용하게 멀어버린 그림자
나의 안에,그러나 자리하여 버린 그림자.
ㅡ이성부<꽃병>
몇몇 사람 이외에는 자주 만나지도 않습니다.
친구들이 그렇습니다.
가끔 목소리라도 듣고 싶을때가 있거나...
언제라도 생각나면 달려가서 반갑게 마주할수있다는
그런 생각 때문인가 봅니다.
자주 만나지는 않아도....
늘 만날수있다는 가능성을 남겨둔 채.
아름 다운 인연의 줄을 끊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서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수첩에 적어 두었던 친구들 이름이며,
알게 모르게 사소하게 지냈던 사람들의 이름을
떠올리면서 문득 전화기에 손이 가기도 합니다.
몸은 건강한건지...
잘 살고는 있는건지...
가정들은 잘 꾸려나가고 있는지...
"""""""""""""""""""""""""""""""""""""김범수의 보고 싶다.
""""""""""""""""""""""조용필의 킬로만자로의 표범~
수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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