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작년 이맘때에 월드컵 한걸로 기억해요.>^^
정말 가슴 벅찬 추억이었죠..
모두들 빨간 옷을 입고 너도나도 거리에 나와
신나고 열정적으로 응원했던 일들..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벅차 오르네요..
매 경기때마다 아침일찍 집에 나와서 자리잡았던
일들이 기억에 남아요..
경기 시작하기 8시간 전부터 도로 한복판에 나와
뜨거운 햇볕과 상대하기는 참 힘들었지만
저녁에 있을 경기를 생각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곤 했었죠..
경기가 시작되면 너도나도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외치고 아리랑을 부르면서
선수들의 파이팅을 기원했답니다..
그 덕분에 예선전부터 8강전까지..
한번도 지지 않고 4강전까지 올라간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난거 같아요..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도 참 고마웠답니다..
그리고 제가 2002년 여름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그때 응원하면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다는거죠..
그때가 아마 이탈리아전이였을꺼예요..
제 남자친구와 전 서로 옆에 앉아서 응원을 했었죠..
전반전까지만 해도 제 남자친구에게 관심조차 없었어요..
지고있던 경기라 그런지 같이갔던 친구와 그냥 가려던 순간..
끝나기 직전 설기현 선수가 동점골을 넣는거예요
전 너무 기쁜 나머지 몰랐던 제 남자친구를
꽉 껴안았답니다... 제 남자친구는 약간 당황했지만요..
정말이지 그때 골이 들어간 기쁨이란..^^
서로 껴안다가 약간 민망하게 눈웃음으로 떨어진 뒤
연장전이 올때까지 흥분의 응원을 계속 했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몇분이 지났을때
선수들도 지치고.. 응원하는 사람들도 지치고..
정말 모든게 힘빠지는 상황이였어요..
그때 응원하던 그때 제 남자친구가
김밥 한 줄을 건네주더라구요..
너무 배고프고 지친지라 그 김밤 한줄이 정말 고마웠답니다
제 친구와 저는 맛있게 김밥을 먹고 응원을 계속 했지요..^^
그러던중 후반 연장전에서 안정환 선수가
극적인 역전골을 넣었답니다..!!
전 또 너무 기쁜 나머지 남자친구를 또 껴 안았어요..
이번엔 남자친구도 당황한 기색없이 절 확 껴안더라구요..
둘다 소리를 지르면서 기쁨의 희열을 나눴답니다..^^
그렇게 경기가 끝나고 저희는 릴레이 손뼉치기를 하면서
승리의 기쁨을 즐겼답니다..
그런 뒤 저는 남자친구에게 김밥을 핑계로
커피 한잔 하자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도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라며
선뜻 승낙하였지요..
친구에게 미안했지만 엄청난 기회라 그냥 보내버렸답니다..ㅋㅋ
저희는 커피숍에 들어가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서로에 대해 호감이 생겼구요..
이렇게 응원을 계기로 사귀게 된 저희는
이제 조금만 있으면 1년이 다 되어가요..
언제나 축구경기가 있으면 저희는 함께 응원을 간답니다..
지난 우루과이전과 이탈리아전도 함께 갔었어요..
아쉽게도 지긴 했지만..ㅋㅋ
아무튼 정말 작년의 월드컵의 추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은 최고의 기억입니다..^^
18일이면 저희가 만난지 딱 1년이 되네요..
그동안 정말 많이 싸우고, 화해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답니다
그때를 생각하며 공연 한편을 보면 너무 좋겠어요..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신청곡도 있어요..
그때를 기억하며 윤도현의 "오필승코리아"를 듣고 싶습니다..
아직도 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흥분돼요..
구럼.. 오늘도 재밋게 들을께요..^^ 빠잇~~
(137-807) 서울시 서초구 반포4동 6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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