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빠질 것 같은데도 졸린눈 비비며
오랫만에 편지 한통 썼는데
아이구 억울해라
날라가 버렸어요.
기억을 더듬어 다시한 번
빨래~ 끝
낑낑매며
마지막 과제를 하고 자료실에 올렸습니다.
다른 학기보다 더 많이 헤맨 한 학기
커피에 설탕을 넣는다며
설탕에 커피를 붓고
커피메이커에 커피를 넣는다며
커피잔에 원두커피를 붓고
"나, 미쳤나봐."(그렇게 심한 말을)
하고 소리치면
우리 반 아이들 두 눈이 동그래서 쳐다보며 웃고 맙니다.
가끔은 그런 허술한 구석이 있는 선생님이 인간적이어서 좋은가 봅니다.
어쨌든 그런 머리로 무사히 한 학기를 마쳤습니다.
오늘 밤 부터는 두발뻗고 자도 될것 같습니다.
내가 공부를 하면서
아이들이 공부하기 얼마나 힘든지 알면서도
요즘에는
한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교과에도 없는 한자 공부 시키며
한자급수증 따라고 닥달을 하고 있으니 아이들이 얼마나 괴로울까...(6학년 졸업하기 전에 2개의 자격증은 취득하는게 아이들의 목표랍니다.)
얘들아 미안
하지만 모두 너희들을 위한 거야^**^
알지?
내일 모레
아이들과 극기훈련을 갑니다.
1박2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아이들과 밤하늘의 별을 함께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일것 같아서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부디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별을 볼 수 있게 되기를...
안치환 '고해 '신청합니다
염치없지만
'델라구아다' 가고싶은데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