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보러와요.. 신청 ~ 울엄마오셨어요^^
최윤정
2003.06.19
조회 63
영재님 안녕하세요. ㅎㅎㅎ
와~ 지금 '사랑하고싶어' 소방차 노래가 나오는데, 옛날 생각많이 나네요..^^ 그때 내가 몇살이었지?

어제 집에 들어가니 좁은집에 여기저기에 이불들이 널려있는거예요.
다 울엄마의 작품이죠...
겨울이불 빨아주러 시골서 올라오셨는데, 오늘부터는 비가 온다고 하니 어제 후다닥 모두 빨아버리셨나봐요~
다행히 어젠 날씨가 화창해서 잘 말랐더군요.
그뿐 아니었어요. 집 전체를 쏟아놓고 다시 정리하셨는지, 여기저기 반짝반짝 광이 나더군요..정리는 얼마나 잘해놓으셨는지...
아이고 ~ 정말 울엄마다운 행동이었습니다.^^사실 울엄마가 너무너무 깔끔떠는 아줌마거든요...

오랫만에 듣는 울엄마의 잔소리는 제가 집을 나서는 그시간까지 계속되고.. 아마 회사에서도 귀가 가려웠던건 집에서 계속되는 엄마의 호잣말 잔소리때문이였을꺼예요^^
헌데 영재님 저 너무너무 좋아요...
그동안은 같이 살때는 잘 몰랐는데- 엄마 떨어진지 7개월째거든요-, 엄마가 옆에와 계시니 왜이리도 맘이 편하고 좋은지~
아~ 눈물-.-;;
아침부터 시작되는 엄마의 잔소리도 정겹고, 이것저것 찬을 만들어주시는 그 손길도 좋고, 그저 힐끗 보게되는 엄마의 뒷모습만으로도 히~죽 웃게됩니다....

저 어제부터 다시 공주가 되었습니다.
손가락 까딱 안해도 아침밥이 차려지고, 설겆이같은건 전혀 안보이고,옷이며, 구두까지 현관에 가지러니챙겨져 있고....
이생활 언제까지 가능할련지^^

사실 어제 울아부지 엄마한테 전화하셨어요.
헌데 전화끊으시면서 울엄마 그러시는거예요...
'느그 아빠는 나만 없으면 코가 쭈~~욱 빠져있다-전라도 말로,힘이 없다는 얘기예요^^- 맨날 회사서 밥먹고 오더니, 나두 없는데, 일찍 들어와서 라면먹었단다...어~휴 남자들이란...있을때나 잘하든지'
ㅎㅎㅎ
저 어쩝니까... 울엄마를 필요로하는사람이 저말고도 또 있네요...
두분이 같이있으면 맨날 싸우시면서~ 서로가 너무도 지겨워하더니만~ 울엄마는 울아빠 걱정하고, 울아빤 울엄마 그리워하고...
그게 바로 부부인가부죠?아직 시집이라는걸 못가봐서^^
아~ 샘나!!!

저 그래두 엄마랑 연극볼래요.
울엄마 꼬~~옥 붙잡고 있다가 같이 볼래요...
뮤지컬은 보여드린적 있는데, 연극안 한 번도 못보여드렸단말이예요...
영재니~~임
저 엄마랑 꼭 좀 보여주세요..네~~~~~~~~~~~~~~~~~

저 신청곡 있어요...
울엄마가 요즘 좋아하는 남잔데... 요즘 드라마에 나오잖아요..
이현우씨요~
이현우씨 저도 좋아하는데... 그래서 이현우씨의 노래 stay듣고 싶네요..

울아부지한테 전화나 해야겠네요...
위로차~~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방송 잘 듣고 있겠습니다.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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