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쪼께 안좋던군요.....
김혜원
2003.06.20
조회 84
영재님, 안녕하세요? 늘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어젠 연수를 갔었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산비탈을 걸어 가던중 그곳엔 늘 그렇듯이 (연수받으러 갈 때마다 만나는 ) 할아버지 한분이 뻥튀기를 하고 계십니다. 티밥.강냉이.검은콩.고구마과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한줌씩 맛배기도 주시지요. 한 줌 얻어 먹는 재미. 그리고 연수끝나고 가면서 한 봉지 사드리는 재미 ....가 솔솔하죠. 그런데 어젠 제 앞에 왠 젊은 애기 엄마가 애기 (한 4살 정도 됬겠죠?) 제 앞에서 아기손에 한줌 그리고 자기 손에 한줌 받아 가더라구요. 물론 저도 강냉이 한움큼 받았죠. 입에 다 털어놓고 보기좋은 미소를 지으며 가던중 제 앞에서 강냉이를 받은 그 젊은 애기엄마 앉아서 애기와 비둘기 모이를 주는 겁니다. 조금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할아버진 열심히 만들어 한푼 버시겠다고 하시는 데 받아서 새 모이로 주다니요....

신청곡* 가시나무새 (조성모)
찔레꽃
** 날 보러와요. 연극 정말 보고 싶습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