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빗방울이 내리던 그날은 정말 잊을수 없을 것 같네요..
그날처럼 많이 내리던 비를 원망도 했었지요..
그렇게 힘들게만 사셨던 엄마께서 농사지으시면서 얼굴엔
굵은 주름과 잔주름만 가득 하셨고 일찌기 혼자되셔서 저희
7남매를 땅을 일구어 내어 지어진 농사로 저희들을 키워 주셨죠.
그렇게 고생만 가득한 엄마께서 자식들 효도라도 받아야할 연세에 그만 뇌경색이란 병으로 쓰러지셨고 그후로 3년간 재발이
있었고 가끔씩은 자식들을 몰라보기까지 해서 마음을 더없이
아프게만 했답니다..
시골에선 어릴적 엄마를 떠올리면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
내릴때에도 하늘색 우비옷을 입고 다니시면서 깻모도 하시고
논으로 나가셔서 모를 심어 놓은논에다 비가 오니까 그 빗물과
함께 논으로 들어갈수 있게 지켜서 계시던 그아련한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엄마께선 그 어려운 고통과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저희 자식들을 뒤로한채 그만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에 차라리 내가 아펐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하늘도 엄마께서 살아오신것에 슬펐는지 엄마가 가신날 저녁에는
많은 비가 내려서 저희들을 더욱더 슬프게 하였답니다..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던날 엄마를 마지막으로 보내드려야만
했던 몇개월전이 생각나 잠시 목이 메어 옵니다.
엄마 그곳에선 제발 아프지 마세요..
엄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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