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꽃 언덕에 서서
-자작노트 중에서-
언덕 위에 하얀 꽃무리
이름하여 계란꽃이란다
어머니 챙기신 도시락에
흰잎 떨기 노란 꽃무늬로 피어나
잡초처럼 키재기 하듯 자라나는
내 유년의 추억들,
햇살 고은 언덕 길에
책보 허리춤에 메어 달고
꽃잎따며 나비좆던 등교 길,
냇가 아카시아 잎새를 따며
턱 없이 좋았던
가위 바위 보 술래잡기,
해넘이 노을 빛에 물드는
개망초 꽃 언덕에 서서
아련히 떠오르는
달빛 그리움을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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