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사처럼 정말 잊지못할 빗속에 연인처럼 보였겠지요?
기억을 더듬다 보니 한 이십년가까이 되가는것같네요.
그때저는 대전중앙동 지하상가 스넥코너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어요.
일을 끝내고 집에가려고 막지하도 계단을 올라오니....
그야말로 억수같은 장대비가 퍼붇고 있었어요.
지하상가이다보니 비가 얼마나 오는지 알길이없지요.
그냥 좀 기다려보자는 생각에 빗줄기를 처다보며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멋진공군 제복을 입은사람이 떡하니 나타나서
" 우산이 없으세요? " 당~연히 없지요
"어디까지 가세요? 같이 쓰고가요."
오잉? 지금같으면 킹카라고들 하지만 솔직히 그때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어요.
그때는 멋진제복입은 사람들이 멋있게 보였지만.
아쉽게도 그냥 우산씌워준다는게 고마울따름이었지요.
"네.....저기 버스정류장까지요...."
이리하여 저와 그공군킹카는 한우산을 같이쓰고 빗속으로 돌진했습니다.
비가 엄청나게 퍼부었기때문에 차들도 많이 안다녔고
미쳐 배수구를 빠져나가지 못하는 빗물들이 발아래 저벅저벅 거리고 있었어요.
굵은빗줄기를 피해볼려고 한우산을 큰덩치와 같이우산을 쓸려니
맞을 비는 다맞지요.
조금이라도 덜맞아보겟다고 옆으로 몸을 바짝밀착시켜서(오해마셤 그때는 순진해서 아무생각없었음)
그사람은 단지우산 주인으로서 비를 덜맞히겟다는 마음에서 한팔을 저에어깨위에 둘러 더 꽉 땡깁디다.(지금같으면 속으로 엄청시리 좋아했을텐데...아쉬움)
아마 남들이 봤으면 아주오래된 연인들인줄 알았을껍니다.
(천만에 만만에 콩떡!이지만요)
저는 민간이니까 바지를 걷어올렸지만 그킹카는 신분이 신분인만큼(머찐공군)
바지를 걷어올리겟어요.....어쩌겟어요
쏟아지는 빗물에 군화를 저벅저벅 다적셔가며 머찐스타일 다구겼지요.
이렇게 그공군킹카에 팔속에 낑겨서 빗속을 뚫고 정류장까지
맞을비 다맞아가면서 같이갔습니다.
그리고 그사람은 혼자서 여유있게 우산을 쓰고 빗속으로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아쉬운점이 한두가지가 아님...(꽉 잡았어야하는데)
고맙다는 인사를 했는지않했는지는 가물가물하나...아마도
저의 인간성을 봤을땐 인삿말은 전했을꺼같아요.
잠깐 지나는 사람이었는데 그장면이 잊혀지지않는건 비가 너무 억수로 퍼부었기 때문일겁니다.
그때느낌은 아늑했던거 같아요 우산밖으론 장대비에 바람까지 몰아쳤어도.
우산산속에는 둘만에 비를 피할수 있는 작은공간속에 함께 있다는 아늑함을 그대들은 아시나요?
*빗속에 연인
*그대 작은화분에 비가내리네/배따라기
*돚배를 찾아서/전인권
*기억을 더듬으라고해서 불끄고 눈감고 업드려 기면서 더듬다가
무릅팍 다깨졌어요! 대일밴드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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