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만 더 밟으면..
비만 없었더라면 나와 계셨을 교통경찰에게, 불려가기 딱 좋은 스타일로 신호무시하며 집으로..(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청계산 넘어오다 그놈의 비땜시 또 백운호수를 돌았습니다.한바쿠,두바쿠,세바쿠..바쿠가 아니라 바퀴라구요..바쿠면 워떻구 바퀴면 어떻답니까..
너무 고즈넉해서 호수쪽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고픈 충동 꾹꾹 누르느라 청스커트 아래 허벅지엔 멍이..
백운호수를 돌다보니 번뜩 스치는 분이 계셔서 후다닥 돌아오느라 무법운전 쫌 했슴다.
작년 가을,겨울쯤 phil..이란 이름으로 이곳에 좋은 글, 멋진 그림 올려 주시던 분이 계셨었는데..언젠가 애청자를 사칭한 워떤 분이 무자비한 글로 그 분 가슴에 돌맹이를 던졌고..
그뒤로인거 같네요. 올렸던 글들도 거의 삭제하시고..
소식이 없으셔요.
백운호수 근처가 사무실이라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서요.
중국 출장을 자주 다니셨던거 같던데..사스와는 무관하시리라 믿고..혹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겪으신건 아닌지..여러가지 궁금하네요.
그분이 올려주셔서 알게된 '애증의 강'이 떠오릅니다.
(선곡리트스를 엿보니 17일에 방송이 되었네요..10여일이 지난 지금..우호님 판단만 기다리겠슴다.)
얼굴도 모르고..저와는 다른 세대를 살아오신 분인건 확실한데 유가속이 엮어주신 틀안에서 음악과 더불어 공감대를 가질 수 있어 행복했지요.
가랑비에 젖는 무엇처럼 슬쩍 저를 빠져들게 한 유가속..맘이 힘들고 몸이 지칠 땐 외면도 했건만 언제나 그자리에 있어준 유가속이 고맙습니다.
이제 제법 두터운 앨범으로 정리되어 제 맘의 책꽂이에 떠~억 하니 자리하고 있는 유가속.
앞뒤로 못 꽝꽝 박아서 cbs 정문벽에 붙여놓고 싶네요.
선곡에 탁월한 능력을 지니신 우호님...(신은 공평하셔서 누구에게나 하나씩의 재주는 주시는 건가요..또 잘하는 거 뭐 있으셔요...전..사랑!)
유가속 오프닝이 울려 퍼지면 무대에 서는 짜릿함을 느껴요. 그걸 왜 제가?
일심동체라 하면 기분 나쁘실거 같구..
암튼 그래요.
선곡에 감탄하며..동감하며..
궁실궁실...안하면 표 나고, 열씨미 해도 별루 티 안나는거 뻔히 알믄서 묵묵히 뒤에서 힘쓰시는 동숙님, 홍일점으로 계셔도 때론 '소닭보듯'(동숙님 표현 옮겨옴*^^*)하는 무심함에 절대 맘 버리지 마시길..
네? 동숙님이 더하시다구요?
오프닝 멘트로 영재님의 그날 컨디션 찍어보는 재미도 녹녹치 않지요..시원한 웃음소리..자리에 앉지도 몬하시고 여러 복잡다난한 상황 수습하며 진행하시는 모습 그려보면 당장 파스라도 한박스 전해드리고 싶곤 해요.
&
그날 그날의 도우미님들.
끝까지 행복하세요.
끝까지 함께 할게요.
언젠가 했던 말.
저 말고는 청하는 분들이 없는 곡들 또 적어놓고 도망갑니다.
홍종명님의 사랑은 블루, 송창식님의 말을 해도 좋을까(제목이 맞는지..),이훈만님의 통나무집은 틀어주시던데..불나비는 금지곡인가요? 그것도 좋은데..
며칠전 올렸다 외면당한 김성호님의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우순실님의 잊혀지질 않아요..
위에 적었던 김재희님의 애증의 강...
*동숙님...
미안해요. 바쁘신데..사진 지워달라 어째달라 말 많아서.
전화상이라 제대루 상황전달도 안되고 억지만 썼죠.
오늘 사실 목동 갈 일이 있어서 미안한 맘하구 먹을거리 하나 찾아서 들려보려 했는데 그 약속이 야밤의 약속으로 바뀌는 바람에..
담에 또 들를게요.
바쁘네요.
갑니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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