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대의 우리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요.
저희 고향은 충청북도 영동 입니다.
영화"집으로..."촬영장소인 상촌면 지통마 마을이기도 하구요
집에서 학교까지는 12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지요.
초등 6년.중등 3년을 우린 매일 걸어서 등.하교를 했답니다.
아침일찍 밴또(도시락)가 들어있는 책보를 어께에 갈깃자로
메고 집을 떠나 부지런히 걸어서 학교에 도착하면 이내
허기가 지곤 했답니다.
왕복 24킬로미터를 걸어서 다닌다는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
상상해 보십시요.
우리는 학교 가는게 죽기보다 싫었고 언제부터인가는
학교대신 산으로 올라가게 되었지요.
산중턱에서 시간을 보내면 벤또(도시락)를 후딱 해치우고
학교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곤
했답니다.
이것이 곧 "중간학교"라는 것입니다.
국민학교(초등)6년동안 등교 일수가 4년정도로만 보면
될것입니다.
나머지 2년은요?
그땐 중간학교가 왜그리도 하고 싶었는지...
가끔 우리집 두 아들들(투고추)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곤 합니다.
요즘 시골길을 가다보면 문득 어린시절이 생각 난답니다.
영화"집으로..." 촬영장소 인 상촌면을 소개해 드립니다.
오지중에서도 오지마을인 상촌면을 이번 여름휴가에 한번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귀여운 자녀분들에게 물어 보십시요.
"중간학교"를 아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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