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안에서의 어떤 학생
홍재연
2003.06.27
조회 67
오늘 비가 정말 많이 왔어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할일을 하고 살아야 하니
나가기 싫었어도 일땜에 어쩔수 없이 밖을 나가야 했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다들 우산 들고있기가 싫어서인지 정류장 벤취에는
사람들이 옹기 종기 모여서 비를 피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끼어들 틈새하나 없이...

비가 너무 많이 와서그런지 우산에서 빗물이 많이 흘러내렸어요. 우산을 접고 버스에 올라탔는데 제 우산에서 약간의 물방울이 튕겼던가봐요. 좌석에 앉아 있던 여학생이 "앗 차거워" 하는데 어찌나 미안하던지...

저는 미안하다소리 한마디 못하고 그냥 버스 뒷쪽으로 쑥 들어가고 말았답니다.

짜증을 낼만도 할텐데 튕겼던 물방울이 너무도 차가워서 놀래서 한마디 한것 같아요. 이기적이고 못된 사람들 같았으면 신경질을 많이 낼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신청곡입니다.
이용 후회
양수경 못다한 고백
이은미 기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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