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사장에 가서 장구경도 하고...
이것 저것 물끄러미 살펴 보는걸 좋아 하는 나...
이런 날 어떤이는 날 바보로 생각 할지도 모른다..
오래오래 바라 보니깐......
한참을 구경하고 싱싱한 배추 열포기를 주문했다.
배추 한통을 짝 갈라서 노란 뱃속이 훤이 보이게
뉘어 놓았다...물건에 자신이 있다는듯이...
우리건 틀림없어요...라고 속보이는 배추는 말하는 듯했다...
집에 돌아오니 배추는 먼져 집에 와 있었다
아버님께선 네쪽으로 갈라 주시고 부추를 베어서
막내와 함께 다듬어 주셨다....
저녁후엔 11쯤에 신랑과 함께 짭잘한 소금물에
퐁당퐁당 잠수[익사?]를 시켰다...
일요일 아침 .........식사후엔 김치시작....
신랑은 무채를 썰고 작은애 지도 한번 해보고 싶다구 조르며
실랑이 벌이고.....
난 커다란 다라?에 친구가 시댁에서 가져왔다며
밴댕이 얻어다 논것 그리고 마늘 어제저녁에 불려둔
통고추 쌀밥을 믹서기에 넣고 씽씽 갈아서 담고 양파 고춧가루
설탕 미원 까나리액젖......
다된 무채와 얼기설기 버무려서 배추 사이사이에
양념을 발랐다....옆에서 있는 신랑에게 연신 이거 저거 하며
명령하고.....이제 빨간옷을 입은 배추들은
집으로 나란히 나란히 네집으로 나뉘어 자리 잡았내요..
적당히 익으면 하얀 집으로 다시 들어가얐죠?.......
커다란 그릇들 다 씻어 엎어놓고
뒷정리에 청소기 밀고 밀대로 바딱까지 닦는다....
허걱~~~~~~~~~~~~~~~~~~검난다...왜저러지?...
너무 많이 도와줘도 왠쥐 부담이......
암튼 함께 열심히 했다........이런모습 보고 자란
우리 큰애 아들녀석도 아빠ㅣ모습 본보기를...바래본다
[지가 안허고 백여?]김치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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