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콘서트에 부부동반 신청합니다
희..연
2003.07.01
조회 88
남편을 처음 만났을때...
제가 지금 유가속 왕펜인것처럼..
이미 남편은 용필님의 열열한 펜으로
그의 방엔 조.용.필. 테잎과 음반으로 가득차서...
제가 비집고 들어가기가 힘들 지경인 상태였습니다.

그리고나서..결혼 15년째...
부창부수라던가요...
어느새 저도 조용필 석자만 나와도 남편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그런데...
열정이란건 언제나 함께 하는건 아닌가 봅니다...
이제 제가 보기에도 한눈에...
세상사 밥먹고 사는 일에 바쁘지 그외엔 신경쓸 겨를을 두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맘은 있지만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는 거지요.

남편은 어쩌면 저보다 더 감수성 예민하고 맘이 여리고 착한 사람입니다..

저는 안 가도 괜찮습니다만...
남편에겐 꼭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근데 저 안 가면 남편은 쑥쓰러워서 절대 안 갈테니...
저랑 남편이랑 같이 갈 기회를 주세요.

생각해보니 제가 남편에게 특별히 힘나게 해 줄게 없네요
(요즘 제 제일 큰 고민중의 하나가 바로 이거거든요)
어떤 방법으로든 제 맘을 표현하고...
그사람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초대권 보내주신다면 당분간 초대권 부탁은 안할께요.
저의 맘을 전할 기회를 주십시요.
오랫만의 부부동반 외출을 허락해주실것을 믿으며..


신청곡입니다...

그 겨울의 찾집....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너의 빈자리..............
상처................
꿈..........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중...오늘은 마지막 신청곡 킬리만자로의 표범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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