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바다
그리움
2003.07.01
조회 79
비 내리는 바다

-자작시작 노트 중에서-


도시에
비가 내린다

사람들의 꿈은
아스팔트 검은 여백에
꽃처럼 쏟아지는 그리움을 이식하고
노숙의 거리는
어느 빗물에 씻겼는지
주검의 그림자를 벗겨 내며
영혼 저 멀리 밀려오는
바다를 그리워한다

바다가
그리운 까닭은
어머니 태 중에서
사랑의 온기를 새기며
그리움으로 일어서는
육체이기 때문 일리라

비가 내리면
우울한 도시는 바다가 된다

회색물결
일렁이는 파도를 타며
인간상실 오염지수에
누구나 홀로선 외로운 섬,
그리움에
파도치는 바다를 보며
슬픔에 젖은 도시를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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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영의 갯바위를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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