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이럴수가...
베로니까
2003.07.01
조회 61
한쪽 귀퉁이에선 햇살이 비치고,
머~언 저쪽 귀퉁이에선 쿠루룽 천둥소리가
난리부루스를 치는 요상한 오후에
날씨가 그러거나 말거나
기쁘고 들뜬 맘으로 대학로에 나서려는데
(어렵게 거머쥔 연극공연 티켓이 오늘 꼭 나오라잖아요)
집을 나서기전
영재오라버니에게 감사의 인사 한마디 하고 갈까 싶어
유가속을 며칠 굶다 나와봤더니,
이게 웬일?
"조용필 콘서트"라?
들리는 소문엔 별달았던 사람들(유가속 전과자)은
해당사항이 없다고도 하는데
그렇다고 이 귀중한 연극티켓이랑 바꾸면 안되냐고
할수도 없고...
사람의 욕심이란 끝도 없음을 느낍니다.
그냥 포기하기엔 너무 안타까운 일이고,
혹시 전과자 운운이 방송가에 떠도는 루머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일단 오늘은 행복한 나들이를 한 후에
다시한번 "유가속"의 바다를 헤엄쳐 보겠습니다.
개헤엄이든 개구리 헤엄이든
언젠간 내가 원하는 곳에 닿으리라는 희망을 갖구요.
지금은 고인이 된 김광석님의 라이브공연때
자주 가보던 대학로.
지금도 그곳의 푸르름은 여전할테지요.
하지만 김광석님이 없는 대학로는 어쩐지 안개비같은
쓸쓸함이 묻어날것만 같습니다.
오래된 친구와의
오랜만의 약속.
오늘 행복한 맘으로 연극을 본후
우린 또 언제나 처럼
김광석님의 노래가 흐르는 까페에서
그를 얘기하다 헤어지겠지요.
늘 그랬던것처럼...
영재 오라버님!
잘다녀오리이다. 캄사한 마음 가득안고서요.
오늘은 유가속 조금밖에 못듣겠네요.
가기전에
혹, 김광석님의 노래가 한곡 안나오려나?
의정부에서 베로니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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