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나이를 거부한다 (?)
베로니까
2003.07.02
조회 48
7월의 첫날
참으로 오랜만에 찾은 대학로.
예전에 자주 가던 학전블루 소극장이랑
저마다 개성을 자랑하던
많은 음식점들을 거쳐
친구와 난 우리를 부르고 있는 동숭홀로 향했습니다.
"날 보러 와요"의 인기는 식을줄도 몰라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표를 들고 옹송거리고 있었고
우린 남는 시간동안
대학로 구석구석을 훑으며 다녔지요.
아들, 딸 같은 젊은이들속에서 무작정 걷는 것도
왠지 싫지가 않더라구요.
배꼽을 잡고 웃다가, 심각했다가,
두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공연은 재미있었고
"문화생활좀 자주 하며 살아야지" 얘기하며 나오는데
TV에서나 보던 전유성 아저씨도 공연을 보고
나오는게 아니예요?
"싸인 받아야지" 수첩을 꺼내들다가
주책아니야? 내안의 소리를 듣고 주저했지요.
그렇게 잠깐사이 아저씨는 사라지고
난 돌아오며 어찌나 아쉽던지...
몇년전만 같아도 덥썩 가서 아는체하며 싸인 받았을텐데
그놈의 나이가 이렇게 나를 배신할줄이야.
우찌됐든
유가속 덕분에
7월을 맞이하며 더위가 싹 가시는
행복감을 맛볼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비온뒤 햇살같은 박혜경씨가 나온다지요.
반가운 마음으로 열심히 듣겠습니다.
신청곡 "진달래꽃"
* 노래방에서 신곡 하나는 때려야
다른사람들이 뒤집어 지더라구요. 아직 미숙하거든요.
오늘 확실히 배워야 되는데...
의정부에서 베로니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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