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연년생오빠가 있지요.
그오빠가 천하에도 없는 날라이였지요.
여학생들도 얼마나 많았는지 저는 편지 연락병이 되기도 했지요.
교복바지는 좁게줄여입고(단고바지라고했음)모자는 옆으로 쓰고
가방은 옆구리에 끼고 다리는 벌리고 갈지자로 걷고는했지요.
그날라리 오빠땜시 피해보는건 항시 저였지요.
어느날 그오빠 Y 시에서 악명높은 어떤크럽에가입했고 거기서 본격적인 깡패수업에 들어갔지요.사나이의 의리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중학교때까지만해도 덧없이 착했던 오빠였는데 고등학교에 가고나서부터 변하기 시작하더니 완전 망아지가 되버린거죠.
옆짝꿍이 아마도 날라리 클럽의중간 보스였나봐요.
우리어머니 그아들 판검사만드는 보람으로 갖은고생다하면서도
희망을 놓지않으셨는데 아들의 변화에 무척이나 애를태우셨지요.
우리온가족은 오빠구하기 작전에 들어갔고 가족회의끝에집을 팔아 오빠가 속해있던 왕보스에게로 찾아가 상납하고 빼어내기로
한거죠. 어머니 당당히게 그크럽에찾아가 왕보스(60대가량)를 만나당신도 자식이 있을테고 비록 당신은 이생활을해도 자식은
이짓을시키지는 않을터이니 내아들을찾아가려왔노라고 그보스우리어머니의자식사랑에 감동하여 손끝하나 건드리지않은채 돌려보내주었지요.그때당시 보스에게 바친돈은 무려1600만원 25년전의일이니까 지금으로치면 몇천만원은되었겠지요.
우리어머니 아들하나 사람만들려고 갖은고생다하시더니 지금 그아들은 판검사는 되지않았지만(오빠고등학교 졸업할때 우리어머니 장한어머니상을 받았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S그룹에서 중역으로 성실한 삶을 살고있지요. 참고로 그오빠21살에 결혼해서
딸아이가 지금 25살이 되었지요. 지긋지긋하게 속썩이더니만
자식이 속썩이는것은 절대보지못하고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모른다더니 아주웃긴답니다.
어머니의 사랑으로 가족들의 희생으로 우리오빠 지금 사람답게 잘살고있답니다 세상에 둘도없는 효자로....


댓글
()